미국 대선의 본격적인 시작이 될 민주 공화 각 당의 후보자 선거가 하루, 아이오와 주 코커스에서 시작됐다.민주당은 클린턴 전 국무장관(68)이 승리 선언을 했지만, 샌더스 상원 의원(74)의 지지자 획득율 차이는 1포인트 미만에서 우열의 싸움이었다.공화당은 보수 강경파의 크루즈 상원 의원(45)이 실업가의 트럼프(69)을 누르고 승리했다.
빈부 격차 확대 등으로 유권자들 사이에 퍼지는 기성 정치에 대한 불만이 양당의 주류를 이룬다는 후보자들보다도 더 첨단적인 주장을 한 후보자의 지지와 나타난 셈이다.
당원 집회는 민주 공화 정치권이 주내 총 약 1700지구에서 일제히 실시.민주당은 99%의 지구에서 집계를 마치고 힐러리 의원 지지자 획득율은 49.9%로, 샌더스 씨의 49.6%로 대항(길항).아이오와 주에서는 원칙적으로 지지자 획득율에 따르고 대의원을 선출, 우열의 결과가 되었다.
클린턴 진영은 2일 새벽, 승리를 선언.아이오와 주 민주당도 "역사상 가장 박빙(겉이다)"이라며 샌더스 씨가 대의원 수에서 클린턴을 상회레 없다고 밝혔다.다만 AP통신 등은 아직 승자를 판단하지 않고 있다.
그에게 아이오와 주는 2008년 대선 때 오바마 대통령에게 패배한 인연의 주.당원 집회가 끝난 뒤 집회에 나타난 그는 "오늘 밤 여기에 설 수 있고 안도의 마음이 굴뚝같았다"과 지지자들을 웃는 얼굴로 말했다.
한편 샌더스 씨는 하루 밤 집회에서 "(결과는) 팽팽하다"라고 가슴을 폈다.그는 미국 사회에서 확산된 빈부 격차 시정이나 공립 대학 등록금 무상화, 국민 건강 보험 도입 등 기존 제도를 과감히 바꿔"정치 혁명"을 외쳤다.지난해 4월에 출마 표명했을 때 이곳에서 클린턴에게 여론 조사에서 40포인트 이상 차이를 보였지만 맹추격했다.
또 공화당은 개표가 99%로 보수 강경파의 크루즈 씨가 27.7%의 표를 얻어 첫 경기인 주에서 승리했다.
크루즈 씨는 보수계 풀 뿌리 운동"티 파티"(다과회)에서 지지를 받아" 작은 정부"를 지향해야 하다며 의료 보험 제도 확충과 오바마 정권의 외교 방침을 비판하면서 정권과 타협적인 태도를 취하다 공화당 지도부에도 비판의 화살을 돌리고 왔다.
이번 승리로 크루즈 씨는 집회에서 "아이오와는 공화당 후보와 차기 대통령이 워싱턴 체제(기성 세력)로 뽑는 것이 없다는 것을 보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