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월 10일 일요일

터널 파서 탈옥했다"마약 왕", 멕시코군이 구속

지난해 7월에 터널을 파고 탈옥한 멕시코 최대 마약 조직의 최고 간부가 8일, 동국 북서부의 시나 로아 주에서 미 당국과 공동 작전을 추진하던 멕시코 해병대에 구속됐다.미국 등지에 마약 밀매 혐의로 거액의 자산을 쌓아 올린 마약 범죄의 상징적 존재이지만, 지금까지 2번의 탈옥을 성공시켰고 당국이 위신을 걸고 행방을 쫓고 있었다.
구속된 것은 마약 조직 시날로아·카르텔의 산체스 구스 마오 씨(58).동국의 페냐니에토 대통령이 이날 트위터에서 "임무 완료.구스만을 구속했다"고 전했다.마약 조직의 척결을 내세웠던 정권에게 탈옥은 대실수였던 만큼, 가까스로 체면을 유지한 형태이다.
현지 미디어에 의하면 시나 로아 주 로스모치스으로 8일 새벽 무장 집단이 있다는 밀고를 본 건물에 해병대가 돌입.총격전 끝에 구스 마오 씨를 구속했다.건물에서는 장갑차와 소총도 압수됐다.이 수용자에 대해서는 미국이 이전부터 신병 인도를 요구하고 있어 향후 미국으로 이송될 가능성도 있을 것 같다.
미국 린치 사법 장관은 "구속은 국제적인 마약 조직에 타격이 되는 것으로, 멕시코 미국 양국 국민의 승리이다"라고 성명을 냈다